안녕하세요. 현생을 사는게 바빠서 돌아오지 못했던 초보집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짧게라도 소개해드리고 싶은 꿀템이 있어서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요즘 SNS에 이런 노래가 있더라구요? "내가 누나 집에 털털 ~ 후두두두둑! 털털~ 후두두두두둑!" 냥집사라 그런지 저 노래가 들릴 때 마다 슬로우로 털이 후두두둑 떨어지는 영상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져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렇게 귀여운데, 그 깟 털쯤이야!
"그 깟 털 쯤이야!"를 호기롭게 외쳤지만 오늘은 그 깟 털을 제거하는 털 제거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남집사말로는 최고의 1,406원이라고 합니다. 1,406원으로 얻을 수 있는 극강의 만족도라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 소개를 안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알리 해외직구를 여러번 사용하면서 만족한 제품도 있지만 실망을 한 제품도 너무 많아서 이제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구매하고 못입는 옷과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는 제품을 보면, '내가 이럴려고 쇼핑했나!?' 싶기도 하고, 불명확한 제품 성분과 규격, 소재 등 꼼꼼히 따져보는 제 입장으로서는 크게 메리트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에게는 이미 갓갓 다잇소가 있기 때문에 '굳이 사용을 해야하나?' 라는 의구심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점차 알리 해외직구와 멀어지는 찰라에 '진짜 마지막 쇼핑이다'라고 생각하며 구매했던 물품과 더불어 장바구니를 채우기 위해 끼워놓았던 것이 바로 이 털 제거기였습니다. 1.406원짜리 고양이 털 제거기! 알리에 수십만원을 썼는데, 이것보다 자주쓰고 만족도 높은 제품이 없어서 오늘 포스팅 주제로 가져왔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털 제거기, 카펫 스크래퍼
https://ko.aliexpress.com/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406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황색과 청록색 두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크기는 가로 13,5cm * 16.5cm 입니다.
두 가지 면이 있으며, 금색면은 구리나 쇠 재질인 것 같은데 절삭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풀 제거나 이런곳에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고양이 카펫에 살짝 긁어봤더니 단면을 갉아 내는 것 같아서 아직 제대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반대편은 울퉁불퉁한 플라스틱 면인데, 요게 요물입니다. 캣타워, 캣휠, 고양이 카펫 또는 침구에 사용해봤는데 박힌털이 뽑혀나오더라구요? 별거 아닌데 생각보다 털 제거가 잘 되어서 잘 사용중입니다.
알리에서 가져온 상품정보인데, 빈약합니다. 소재에 대한 부분이 적혀있지 않아서 좀 망설이게 되지만 입에 들어가는 게 아니고, 소모품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강아지 털 제거기, 카펫 스크래퍼 사용 후기
단면을 자세히 보여드리기 위해서 찍었습니다. 소재의 질감이 느껴지실까요?
창문에 설치된 고양이 선반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미 여러차례 사용한 터라 제거된 털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급하게 찍었어요.
박힌 털이 완벽히 제거된다고는 할 수 없지면 긁으면 화수분처럼 털이 계속 나옵니다. 처음 사용할때는 진짜 털이 콸콸콸!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래퍼를 사용하고 난 뒤 빨간맛 테잎으로 한번 더 쓱쓱 해주면 나름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눈으로 봤을 땐 없을 것 같았던 캣휠에도 쓱-쓱- 긁어주면 박혀있던 고양이 털이 저렇게 나옵니다. 힘들이지 않고 그냥 등 긁듯이 쓱-쓱- 긁어주면 됩니다. 털 제거기로 긁어준 후 단면을 보면 누워있던 박힌털이 기강이 잡힌 듯 꼿꼿이 서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평
박혀있는 고양이 털 제거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집사님들은 다들 하실겁니다. 저도 침구 청소하려고 침구 청소기도 사고, 빨간 맛 테이프도 수시로 사용하지만 박혀있는 털을 완전히 제거 할 수 는 없습니다. 해당 제품도 마찬가지로 완벽히 제거한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긁으면 박힌 털이 어느정도는 뽑혀서 나오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사용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연코 한 번만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다만, 제품 성분이나 소재가 걱정이신 분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는 털 제거기+ 침구청소기 + 빨간맛테이프 3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청소기간이 더 길어졌습니다.....(또륵)
20000!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상 > 초보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집사] 2년간 정착했던 꼬뜨 샌드 블랙에 대한 모든 것 (22) | 2024.10.11 |
---|---|
[초보집사] 고양이 이동용품 카시트, 목줄 하네스 사용 후기 입니다. (1) | 2024.02.20 |
[초보집사] 컴퓨터 보호 모니터 커버용 고양이 원목 가구 제작했습니다. (1) | 2024.02.19 |
[초보집사] 그립감 최고인 고양이 모래스쿱 리터팬 모래삽 추천합니다. (0) | 2023.08.16 |
[초보집사] 다양한 고양이 배변삽 덩삽 떵삽 고양이 화장실 스쿱 사용 후기 입니다. 페스룸 올 캐치 스쿱 사용 후기 (1)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