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제가 샴푸에서 샴푸바로 바꾸고 난 후 너무 쾌적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두피, 샴푸때문에 고민 많으신 분들에게 선택지를 하나 더 늘려드리려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씨-익)
나이가 들어서인지, 대기 환경이 점점 나빠져서 인지, 샴푸 성분의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머리를 감아도 뭔가 개운하지 않고, 금방 기름이 끼는 것 같고, 가렵고, 트러블도 발생 하더라구요? 무슨 원인인지 몰라 샴푸 유목민으로 고가의 샴푸든, SNS에서 유명한 샴푸든, 이 샴푸, 저 샴푸 써보면서 제게 맡는 맞는 샴푸를 찾기 위해 여러 샴푸를 떠돌며 헤맸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샴푸바?를 알게되었고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한달 째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3-12-01 구매해서 다음날 수취완료 하였으니, 오늘이 딱 한달하고 하루가 더 지난 날이네요.
아직 사용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정착'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적합하지 않으나, 크게 이변이 없으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러쉬 - 속 앤 플롯(Soak And Float) 55g
제가 구매한 제품은 러쉬의 속 앤 플롯(Soak And Float) 55g으로 모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약 80회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카와 다마스크 장미가 주 성분이라고 하는데 통카의 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달달하고 은은한 기분 좋은 향이 납니다. 정말 좋은 향이 나는데 무슨 향이라고 설명을 할 수가 없는 좋은 향?이 납니다.
냥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향수도 덜 뿌리게 되고, 가능하면 무향을 찾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향이 나는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어서 구매하는데 많이 망설였는데, 러쉬 제품은 성분자체가 자연에서 얻는 천연 원료로 냥이들이 맡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좋아서 막 달려드는게 문제일지도...) 너무 좋아해서 자꾸 먹으려고 하는....게.... 집사의 입장에선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ㅠㅠ)
개봉하자 마자 달려와서 킁캉킁캉 냄새를 맡습니다.
※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사용주의 영상
참 신기한게 러쉬제품은 냥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좋아한다기보다 흥분한다고 해야 하나요? 러쉬 제품을 사용하면 계속 맛보려고 달려듭니다. 진짜 신기하게 저희집 둘째냥이는 냥이계의 마약이라는 캣닢에도 별 반응이 없는데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에는 미친듯이 달려듭니다....뜯어말려도 어떻게든 맛보려고 해서 마스크 팩을 할때마다 조심해야합니다. 성분이 천연성분이라고 하지만 혹시나 먹고 탈이 날 수도 있으니까 꼭 주의하셔야해요.
러쉬 - 속 앤 플롯(Soak And Float) 55g 한 달 사용 후기
약 80회 정도 사용가능하다고 했는데, 한 달 동안 사용하고 2/5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머리가 허리까지 오는 장발이라 더 빨리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상에는 한 달도 못쓸 것 같았는데, 샴푸바 1개로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는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샴푸바가 고체라서 거품이 잘 안날 것 같았는데, 오히려 샴푸보다 더 거품이 잘 만들어져서 신기했습니다. 슥 문지르면 바로 거품이 납니다. 샴푸도 머리감을 때 서너번 짜서 감는데, 샴푸바도 서너번 문지르면 충분한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러쉬 샴푸바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1) 향이 좋습니다. 러쉬는 조향사가 일을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머리감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2) 샴푸를 사용할 때 생기던 두피 트러블이 아직까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샴푸를 1회 할 때 머릿기름?이라고 해야하나요? 말끔하게 제거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샴푸를 다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러쉬 샴푸바를 쓰고난 후 재샴푸를 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머리 감은 후 아무리 헹궈도 샴푸 잔여물이 남는 것 같이 미끌미끌?한 기분이 들었는데, 러쉬 샴푸바는 말끔히 헹궈지는 기분이 듭니다. 다만 비누로 세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뻣뻣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샴푸를 했을 때보다 머리가 약간 뻣뻣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샴푸를 사용했을 때, 두피가 가려워서 자주 긁어서 그런지 트러블도 자주 났었는데, 샴푸바를 사용하고 머리를 긁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두피 트러블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러쉬 속 앤 플롯 제품이 제게 잘 맞나봅니다.
3) 샴푸하는 횟수가 1일 1회에서 2일 1회로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외출해야할 경우에는 무조건 감지만, 집에 있을 경우 2일에 1회만 감아도 괜찮더라구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간지럽고 떡이져서 하루에 한 번 꼭 감아야 했습니다. 두피를 자극하면 안좋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는데, 샴푸바로 바꾸고 나서 머리에 떡?이지는 시기가 조금 늦춰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기존에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에는 12~16시간만 지나면 머리가 떡졌다면, 샴푸바를 사용하고 나서 24시간정도로 확실히 늘어난 것 같아요.
러쉬 샴푸바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단점은
1) 비쌉니다. 55g에 19,000원정도 합니다. 저는 러쉬제품이 향이 좋아서 러쉬샴푸바를 사용했지만, 괜찮은 샴푸바가 있다면 갈아탈 의향도 충분히 있습니다.
2) 사용 후 보관이 좀 애매합니다. 물이 닿으면 계속 녹아내리기 때문에 전용 케이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러쉬는 원래 유통기한이 짧은데, 그래도 샴푸바는 그나마 긴 편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짧긴합니다. 인터넷 대량구매가 싸긴한데, 그래도 한 번 구매시 여러개 쟁기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5개 이하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023-12-01 구매했고, 2023-08-03 제조 제품을 받았습니다. 사용기한은 2024-10-02 까지입니다. 한 개당 두 달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3개를 구매했으므로 6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실 때 5개 이하로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가 다양한 샴푸는 써봤어도 다양한 샴푸바는 써보지 못했습니다. 샴푸 유목민으로 돌아다니다가 한 달 째 러쉬 속 앤 플롯 샴푸바를 사용하고 있는데, 헹굼이 제대로 되어 잔여물이 없어서 그런지 두피가려움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트러블도 없어졌어요. 앞으로 다른 샴푸바로는 갈아탈 의향은 충분히 있으나, 샴푸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두피가 약해서 염색은 일절 안하고, 펌도 거의 안합니다. 그나마 펌은 평생 두 번 정도 해보았는데, 횟수로 따지면 거의 10년에 한 번 꼴로 했던 것 같습니다.
샴푸 사용할 때 두피쪽으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샴푸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장품 제품은 피부상태에 따라 호불호가 현저히 갈리기 때문에 저는 잘 맞은 제품도 다른 분은 안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샴푸가 맞지 않아 바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샴푸바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뭔가 샴푸바 하면 익숙하지 않아서 진입장벽이 좀 있는데, 제 글이 선택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0!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리뷰 >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엑사이더 실내 자전거 접이식 사이클 구매 후기 입니다. (1) | 2024.01.09 |
---|---|
[내돈내산] 입생로랑 뷰티 공식몰 상품 주문 후기입니다. (1) | 2024.01.04 |
[내돈내산] 파주 새로 오픈한 고깃집 금송촌에 돈쭐내주고 왔습니다. (0) | 2023.09.11 |
[내돈내산] 아이수 샤워기 헤드, 세면대, 싱크대 필터 교체 + 추가 후기 입니다. (두 달 째 사용 중) (0) | 2023.07.27 |
[내돈내산] 다이소 물빠짐 다용도매트 욕실 미끄럼방지 조립매트 화장실바닥 발판 설치후기입니다. (0)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