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미디어에 미세 먼지와 더불어 공기청정기 노출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공기도 댓가를 지불하고 영위해야하는 재화가 된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공기청정기 효과가 있을까에 대한 의문 점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 공기청정기는 필수라는 주변 지인들의 말과 코로나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공기 이제는 더이상 공짜가 아닌걸까?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정말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것 인가? 공기청정기가 정말 필요할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는 편이라, 한 참을 고심한 끝에 작년 11월 초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구매했습니다.
주로 메인 PC가 있는 안방에서만 생활하기 때문에 20만원대의 약 12평형(38.9㎡) 전용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소개
약 12평형(38.9㎡)
일단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1)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라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것과 2)많은 사람들의 사용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 특히 국민 공청기라는 칭호가 붙는 제품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제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가격대는 저렴하게는 10만원 대에서 부터 크게는 150만원에 대까지 매우 폭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공기청정기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큰 금액을 지불하기에는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주로 머무는 안방에서 사용해 보고 좋으면 추가로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12평형대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PM1.0 센서로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0.1㎛(마이크로미터, 미크론)의 초미세먼지를 99.9$ 이상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이중으로 구성된 유해가스 필터로 스모그 원인 물질, 새집증후군 물질(톨루엔, 포름알데히드), 그 밖의 생활 냄새까지 잡아준다고 합니다.
필터는 원터치로 한 번에 간편하게 꺼낼 수 있으며, 극세 필터는 교체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유해가스 필터는 1년(권장사항), 알러지/미세먼지 필터는 1~2년(권장사항)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권장사항이기 때문에 실내 오염 정도에 따라 교체 주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LG ThinQ 어플과 연동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실내 공기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리모컨 처럼 원격제어가 가능합니다. TIP. 터치스크린이 있는 경우는 터치스크린으로 연동을 하면 되지만, 터치스크린이 없는 경우에는 청정세기 버튼을 꾹 누르면 와이파이와 연결이 됩니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7개월 찐 사용 후기
약 12평형(38.9㎡)
저는 주로 생활하는 안방에서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습니다. 높이가 450mm라서 먼지가 많이 모이는? 컴퓨터 책상 밑에 두고 사용했습니다. 폭이 230mm라서 컴퓨터 책상 밑에 두어도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거의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요리나 청소할 때를 제외하고) 많은 분들이 소음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일단 평상시(공기 좋음 상태)에는 소음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공기가 나빠질 경우 기기가 가동되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선풍기 강풍모드 또는 일반적인 서큘레이터 돌아가는 소리랑 비슷합니다. 컴퓨터를 켜놓았을 때 발생하는 소음(팬돌아가는 소리)이 훨씬 더 커서 공기청정기 소음은 사실 컴퓨터 소음이 묻혀서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책상 높이 800mm로 맞춘 모션데스크를 사용중이며, 평균적인 책상 높이가 750mm정도 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더라도 공간이 충분히 남는 모습니다.
사용 후 1개 월 정도 뒤 먼지 필터를 분해한 모습니다. 고양이 털과 먼지들이 엄청 많이 붙어있습니다. 처음 건조기를 돌렸을 때 받았던 충격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먼지가 잘 보이기 위해 침대위에서 촬영했습니다.(침대의 숭고한 희생)
침대 : 이럴꺼면 그냥 죽여줘....
필터 분리도 정말 쉽고 필터에 붙은 먼지도 간편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공기청정기를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도 딱히 공기가 좋아졌다거나 뭔가 쾌적해졌다라는 것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창문을 거의 열어두고 환기를 시키는 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냥 공기 청정기가 돌아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신경쓰지 않으며생활 했었는데, 필터의 낀 먼지를 보는 순간 '공기청정기가 필요하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적잖이 충격을 받은 후 부터는 2주에 한 번 필터 체크를 합니다. 경험상 2주에서 4주에 한 번 씩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적당했습니다. 필터에 낀 먼지를 제거할 때마다 희열이 느껴지더라구요. 아 ! 이 맛에 내가 돈을 쓰는 구나! 라고...
초극미세먼지?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 재껴두더라도 필터에 낀 먼지와 고양이 털만 보더라도 공기청정기가 필요함을 실감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없었으면, 저 많은 고양이털과 먼지가 제 콧구멍과 입으로 들어왔겠구나 생각하니 끔찍했습니다. 고양이 키우시는 집사님들이 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이라고 하는 지 알겠습니다. 공기 이제 더 이상 공짜로 마시지 마세요. 우리 다 같이 돈 주고 쾌적한 공기 마십시다! 나중에 이사가면 제일 비싸고 용량 큰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TIP. 실제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쓸 때에 미세먼지 제거율은 81.7%로 자연적인 환기보다 훨씬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청정기 효과가 입증된 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공기청정기 1대로 모든 집안의 공기를 정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수에 맞는(평수보다 1.5배 초과 되는 용량의 제품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밝혀짐)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하며, 벽 등으로 나뉘어져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면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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