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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꿀팁

[일상꿀팁] 비대면 의료서비스 비대면 진료 이용 후기 - 2부 : 비대면으로 진료 받기

 

 

오늘은 집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받은 후기를 간단하게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부분이 궁금하신 분의 이전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비대면 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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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서 야근을 몇일째 계속해서인지 불규칙한 생활에 얼굴에 트러블이 올라왔습니다.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여드름이라 피부과를 방문해서 약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연말, 연초라 그런지 너무 바쁜탓에 병원에 가지를 못했습니다.

 

일반 여드름은 그냥 두면 농포가 곪아서 딱딱해지고 짜고 약을 바르면 되는데, 염증성 여드름이라 그런지 아프고, 또 쉽게 곪지도 않고 며칠이 지나고 그대로더라구요. 짜려고 하면 오히려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가서 여드름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어야 합니다. 제가 효과를 본 여드름약은 '이소티논'인데, 일반 약이 아니라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소티논과 비슷한 효능이 있는 제품이 없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비대면 진료를 알게 되었고, 바로 어플을 다운받아 비대면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1) 어플에 접속해 가입을 합니다.

 

2) 진료 예약하기에서 진료 받을 과목을 선택하고 진료대상자를 선택합니다.

※본인외 가족 구성원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비대면 진료 예약이 어려울 수 있는데, 가족 구성원을 대신하여 본인이 예약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중이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는 야간/휴일에 가능하며, 약 배송은 불가합니다. 비대면 진료 후 근처 약국에 방문하여 약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3) 비대면 진료과목을 선택하면 여러 의원의 진료 가능한 의사분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대면 진료는 6개월 이내의 대면 진료 기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야간/휴일 진료의 경우 내원 여부가 없어도 진료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비대면 진료 시 의사의 판단하에 내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거지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담당 의사분을 선택하면, 예약하기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예약하기에서는 방문여부를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 비대면 진료 예약 날짜
  • 주민등록번호 입력
  • 진료 방식 선택
  • 증상 기재

 

예약하기의 4가지 항목을 작성 후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진료 예약을 하면 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예약하기 내용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진료 시간은 의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진료 가능한 의원을 선택하면 됩니다.

 

  • 야간 기준: 평일 저녁 6시 ~ 다음날 아침 9시, 토요일 오후 1시 ~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비대면 진료는 화상 진료 또는 전화 진료 2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화 진료시에 의사의 판단하에 화상 진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증상을 상세히 기재해 주시고, 필요에 따라 사진을 첨부할 수 있습니다.

 

 

5) 결제가 완료되면 비대면 진료가 예약됩니다.

 

저는 예약된 시간보다 10분가량 전에 병원에서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간단하게 이소티논 여드름 약을 처방받는 거라 상담은 정말 빠르게 종료되었습니다. 1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진료비는 16,500원 발생했습니다. 야간진료에 피부과 진료라 그런지 진료비가 낮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진료비가 부담되시는 분은 검색필터에 낮은 진료비 부분을 선택하시고 진료를 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피부과는 일반 진료비보다 진료비가 더 나오기도 하고, 야간 진료 그리고 이동하는 시간, 교통비 등을 따져봤을때 저는 비대면 진료비가 과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진료가 끝나면 약을 수령할 약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국을 선택하고 처방전 전송을 누른 후 약국에 방문하여 처방된 약을 받으면 됩니다.

 

※약국을 선택하기 전에 약국에 미리 전화하여 FAX번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약국에 비대면 진료 때문에 FAX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씀드리니 바로 알려주셨습니다.

 

진료 후 발급된 처방전은 출력하여 본인이 약국에 제출하는 것이 아닌 병원에서 약국으로 직접 다이렉트로 전송되어야 합니다. 저는 약국으로 처방전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고 재 확인 차 진료받은 의원에 전화하여 직접 약국으로 FAX를 재요청드렸습니다.

 

처음 사용해 보는 비대면 진료 어플이라 약국에 전화하여 처방전이 FAX로 잘 전달 되었는지 재차 확인했습니다. (2024 불신의 아이콘 대표주자...) 제 우려와는 전혀 별개로 시스템은 거의 정상화? 상용화가 이미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든게 6~7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약사님 말씀에 따르면, 거의 1,2년 가량 비대면 처방전을 받아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그동안 아픈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열린 병원을 찾아 길거리를 헤맸었는데.... (또르륵) 왜 이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

 

병원에 방문하면 예약을 하더라도 대기시간 포함+이동시간+약 수령까지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걸리는데, 비대면 진료는 약 수령까지 10분도 안걸렸습니다.

 

물론 엑스레이 등 검사가 필요한 진료는 병원을 방문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저처럼 간단하게 약만 처방받으면 되는 경우에는 비대면 진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이건 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던 시범사업이지만 저 처럼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1,2부에 걸쳐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특히, 도서 산간, 지방의 경우 병원과 약국이 많지 않습니다. 의료 연세가 드실 수록 꾸준이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약 수령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시골에서 생활하시기 때문에 병원이 항상 걱정이였는데 비대면 진료가 도입되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자녀가 없으신 분들이나 독거노인 분들의 경우 어플 활용이 어려우실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비대면 진료에 관한 교육도 같이 이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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