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집사] 페스룸 와이드 커브형 고양이 화장실을 추천하는 이유! 다양한 고양이 화장실 비교해 봤습니다.

 

냥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화장실을 써봤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써본 화장실을 비교하는 포스팅과 함께 그 중 가장 추천하는 제품인 페스룸 와이드 커브형 고양이 화장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왜 이제품을 제가 추천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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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장실 비교

 

그동안 써봤던 고양이 화장실 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보통 평판형, 밀폐형, 시스템형이 있습니다. 주변이 뚫려있는 일반적인 화장실을 평판형, 화장실 위에 뚜껑이이나 들어가는 문이 있는 형태의 화장실이 밀폐형, 필렛우드를 깔도 배변패드를 까는 형태의 시스템형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평판형과 후드형 화장실을 사용해 봤습니다. 주로 고양이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화장실인 평판형을 사용했으며, 나름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형태의 화장실을 사용했기에 경험을 토대로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모데르나 코너트레이 2만원대

고양이 화장실로 유명한 모데르나 보급형화장실입니다. 삼각형의 형태로 코너쪽에 두려고 구매했습니다. 우리 냥이가 3개월쯤 됐을 때 구매한 제품으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곡선형 모서리로 사막화를 방지해 줄 것을 기대하며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가로 55.2cm * 세로 45cm * 높이 13.7 cm 의 제품으로 높이가 낮아서 사막화 방지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아깽이가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사용하면 모래가 사방 팔방 튀었습니다. 내구도도 약했습니다.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바닥이 깨져서 교체했던 제품입니다.

 

 

2) 아이리스 오픈형 고양이 화장실 1만원대

처음 구매한 고양이 화장실입니다. 카카오쇼핑하기 특가딜로 1만원대에 구매했었습니다. 모래삽도 걸어서 보관이 가능하여 편하게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가성비 최고로 뽕 뽑았던 제품입니다. 두가지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며, 커버를 씌우면 사막화 방지도 잘되었습니니다. 오랫동안 잘 사용하다가 커버 손잡이 부분이 고장나서 교체했습니다.

 

가로 38cm * 세로 48cm * 높이 31cm로 크기는 중형 화장실에 속하는 편입니다.

저희 냥이님들은 성묘가 되고 몸집이 대형고양이에 속해 작게 느껴져서 이제는 사용을 못하지만, 몸집이 작은 중소형 고양이는 잘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금액에 부담이 없어서 다묘가정에서 여러개 두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3) 리터락커 리터박스 화장실 3만원대

소프트한 재질로 모양을 변형할 수 있고, 협소한 공간에도 화장실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손잡이도 있어서 이동하기에 편리했습니다.

 

가로 44.70cm * 세로 55.65cm * 높이 40.65cm 이지만 손잡이 부분까지 높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고정된 공간이 아닌 오픈된 공간에서 모래를 넣으면 바닥이 넓어져,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로인해 사막화 방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얇은 소재라 내구도가 높은 편이 아니였습니다. 1달도 사용 못하고 옆부분이 깨져서 교체했습니다.

 

 

4) 힐링타임 몽드 화장실 2만원대

냥이가 2마리로 늘어나면서 추가로 구매한 화장실입니다. 사이즈가 너무 커서 실사용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큰 화장실은 많은 모래가 들어갑니다. 모래를 가득채우려면 일반적인 모래 2팩 이상 들어갑니다. 그만큼 무게가 나가서 치울때도 힘이 많이 들겠죠?

 

가로 60.7cm * 세로 46.2cm * 높이 18.5cm 사이즈의 대형화장실로 가로 세로가 정말 큽니다. 다만 높이가 낮아서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고, 화장실보다는 욕조로 쓰는게 더 용도가 맞을 것 같았습니다.

 

 

5) 탑 도어형 화장실 2~5만원 대 추정

우리집 큰 아이가 제게 오게 되었을 때, 같이 오게 된 물품 중 있었던 탑 도어형 화장실입니다. 탑도어형인 만큼 사막화 방지 효과는 확실합니다. 집사의 입장에서 너무 좋으나, 감자를 캘 때는 좀 불편했습니다.

 

크기는 대략 가로 50cm * 세로 60 * 높이 40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화장실이랑 같이 사용했는데 냥이들이 선호도가 낮아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탑도어 화장실 주변에는 모래가 바닥에 거의 없어서 나름 쾌적했었는데, 냥이들이 잘 사용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제품입니다. 탑도어 형을 잘 사용하는 냥이도 있다고 합니다.

 

 

6) 캣아이디어 평판화장실 L 2만원대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된 화장실입니다. 캣아이디어 평판화장실은 S, L, XL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는 L사이즈를 구매하여 서브화장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로 38cm * 세로 51cm * 높이 25cm로 무난한 중형사이즈의 화장실입니다. 저희 냥이들이 쓰기에는 L사이즈는 너무 딱 맞아서 집사의 입장에서 교체를 하고 싶으나, 너무 잘 사용해서 교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중인 제품입니다.

 

크기는 무난하고, 사막화도 방지도 무난한 편입니다. 디자인은 귀엽습니다.

 

 

7) 페스룸 와이드 커브 리터 박스 초대형 고양이 화장실 5만원대

제가 제일 애정하는 화장실입니다. 저는 렉돌과 코숏 두아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입니다. 렉돌은 원래 대형 고양이 종류에 속하는데, 코숏 아이의 크기도 건강검진 결과 렉돌아이와 비등한 사이즈로 확인 되었습니다. 가끔보면 다른 집 고양이는 성묘라도 아깽이처럼 보이는데 우리집 고양이들은 호랭이 처럼 보였던게...저만의 단순한 착각이 아니였나봅니다. (또륵)

 

가로 50cm * 세로 69cm * 40cm의 초대형 사이즈의 화장실입니다. 저희 냥이들이 들어가도 넉넉해서 화장실에서 막 뒹굴어요....매일 뒹굴어요... 화장실이 제 집 안방마냥 편안한가 봅니다. 어쩔때는 기분나쁘다고 협박하는 용도로 뒹구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양치를 시키면 바로 화장실로 쪼르르 달려가서 그렇게 뒹굴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이 넓다보니, 화장실을 기점으로 두 냥이가 사냥놀이도 많이 합니다. 왜 하필 화장실을 들날락날 거리면서 노는지 모르겠습니다. 날리는 모래에 집사 마음이 찢어진다는 것을 알고 꼭 일부러 그러는 것 처럼 말입니다... 가끔 두 냥이가 사고 치거나 사고 치기전에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 것을 제가 캐치 할 때가 있는데... 혹시...?

 

(이 녀석들 고양이 아닐지도 몰라...?)

 

가격대는 좀 있지만, 디자인도 이쁘고 내구도도 좋습니다. 한 번 모래를 교체할 때, 일반적으로 2팩 정도면 적당히 채워집니다. 나중에 교체하게 되면 같은 제품으로 다시 구매할 예정일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 공간만 보장된다면 모든 화장실을 페스룸 와이드 커브로 바꾸고 싶을 정도로 애들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잘 놀고, 잘 뒹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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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장실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1) 아이들의 기호성이 높은가? 와 2)사막화 방지가 잘 되는가? 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큰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해도 100% 사막화 방지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면 몸에 모래가 붙어있기도 하고, 사막화 방지 매트를 깔아두지만 굳이굳이 점프해서 매트가 없는 곳으로 착지하기 때문입니다.

 

모래를 쓰지 않는 화장실을 쓰지 않는 것 말고는 100% 사막화 방지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기호성이 떨어지긴하지만 사막화 방지만 본다면 그나마 탑 도어형처럼 4면이 다 막혀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기호성도 높고 사막화도 어느정도 막아주는 제품을 선택하시려면, 화장실은 고양이 몸체보다 적어도 1.5~2배가량 큰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높이는 30cm 이상 되어야 그나마 사막화 방지 효과가 좀 있었습니다. 저희 냥이들은 대형 고양이에 속해 페스룸 와이드 커브 리터 박스 제품이 이에 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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